클리닉

부비동염(축농증)

SINUSITIS

“비염과 헷갈리지 마세요”

비염과 부비동염(축농증)의 차이

비염부비동염(축농증)
증상맑은 콧물, 재채기가 나고 눈이나 입천장이 간지럽습니다누런 짙은 가래와 콧물이 나오고 걸걸한 가래 기침을 합니다
색깔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처럼 하얀 쪽입니다중이염이나 폐렴처럼 누런 쪽입니다
치료약항히스타민제가 주된 치료약입니다항생제가 중요합니다
동반 증상-두통, 몸살, 안면부 통증, 귀가 멍멍한 느낌이 함께 옵니다

누런코나 가래가 나오면 코감기나 부비동염으로 넘어간 것입니다.

비염과 부비동염을 동시에 앓을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부비동염 증상이 더 힘듭니다.

급성과 만성, 증상이 다릅니다

급성만성
통증뺨이 아프고 윗니가 아픕니다통증은 없고 누런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갑니다
코 증상코에서 생선 비린내나 탄 냄새 같은 악취가 납니다코맹맹이 소리가 나서 지인들이 전화만 하면 감기 걸렸냐고 물어봅니다
기타눈 사이가 뻐근하거나 앞이마가 아픕니다귀가 멍멍하고 가래 기침이 오래 갑니다

처음 걸린 급성 부비동염은 약으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성 부비동염이 있는 분도 감기에 걸리면 급성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의 특징

  • 뺨이 아프고 치통이 있어 치과에 먼저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한 달이 넘어가면 만성으로 넘어갑니다.
  • 항생제를 2주에서 한 달 이상 드셔야 나을 수 있고, 좋아지지 않으면 다른 항생제로 바꿔 드립니다.
  • 만성 부비동염이 있는 분도 감기에 걸리면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화산과 비슷합니다

만성 부비동염은 화산과 비슷합니다. 활화산 상태가 되면 용암 터지듯 누런 가래가 터져 나오고, 감기약과 항생제를 2주에서 한 달 정도 먹어야 가라앉습니다. 이런 사이클이 몇 년에 걸쳐 반복되면 부비동염을 의심합니다.

증상이 가라앉아도 휴화산 상태로 들어가는 것뿐, 불씨는 꺼지지 않습니다.

한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쐬거나 아이스아메리카노, 물냉면처럼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을 때, 일교차가 큰 날씨나 추운 겨울 날씨에 다시 악화되기 쉽습니다.

용암이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활화산 그림
활화산 상태 — 용암 터지듯 누런 가래가 폭발합니다.
분화가 잦아든 휴화산 그림
휴화산 상태 — 겉으론 잠잠해도 불씨는 꺼지지 않습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치료 방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비내시경으로 본 수술 전 부비동 — 부어오른 점막으로 통로가 막혀 있습니다
누런 코와 가래가 흘러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비내시경으로 본 수술 후 부비동 — 벌집 모양으로 입구가 열려 있습니다
방 문을 열어두는 것처럼 수술하면 벌집 모양 또는 동굴처럼 넓어집니다.
부비동 CT 관상면 영상 — 부비동이 염증으로 차 회색으로 보이는 상태
염증으로 차 있으면 회색으로 보입니다.
부비동 CT 관상면 영상 — 부비동이 공기로 차 까맣게 보이는 상태
공기로 차 있으면 까맣게 보입니다.

수술 3년 후

"수술해도 재발이 많다는데요?"

환자분 입장

수술하고 나면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누런코도 다시는 안 나올 거라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중에 또 누런코가 나오면 "재발인가" 하고 걱정하시게 됩니다.

의사 입장

부비동이라는 공간의 방 문을 구멍처럼 열어두는 수술이라서, 그 구멍만 다시 막히지 않으면 재발이 아닙니다. 감기에 걸리면 또 누런코가 나올 수 있습니다 — 부비동 점막을 벽지 바르듯 새로 깔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수술을 할까요. 뺨 통증·두통·몸살 기운·코맹맹이 소리 같은 전신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쪽만 부비동염이 있어서 수술하고 반대쪽은 깨끗해 수술하지 않았던 분들은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실 겁니다. 다만 예방 차원으로 미리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재발이 잦은 경우도 있습니다

"재발이 잦은 편이라면, 수술하지 않는 게 나을까요?"

비용종(물혹)

코가 가득 찰 정도로 비용종이 있으면 재발이 잦은 편입니다.

호산구 수치

백혈구 중 호산구(알레르기·천식과 관련된 백혈구) 수치가 아주 높은 경우에도 재발이 잦습니다.

살면서 한두 번 정도 수술을 더 할 수 있지만, 처음 수술만큼 힘들지는 않습니다.

다시 자란 비용종을 제거하는 건 간단한 수술입니다.

그래도 수술로 얻는 편안함이 훨씬 큽니다.

소아 부비동염

  • 소아 부비동염은 골격이 커지면서(중·고등학교로 올라가면서)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중이염도 잘 생겨 항생제를 자주 쓰게 됩니다.
  • 부비동 수술은 소아에게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한 경우에는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을 먼저 고려합니다.
  • 알레르기 면역치료처럼 정제된 균으로 만든 브롱코박솜 같은 약으로 염증 면역치료를 하면 좋아집니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습니다

처음 걸린 급성 부비동염은 약으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